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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석탄생산량, 1965년 이후 최저치

미국 석탄생산량이 2020년에 총 5억3천5백만 톤이 부족해 2019년 채굴량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늰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미국의 석탄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기록됐다.

미국의 2020년 석탄 생산감소는 국제 석탄 수요감소와 미국 전력 부문의 석탄 수요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가스 가격이 낮아지면서 석탄의 발전 경쟁력이 떨어졌다. 미국 석탄화력발전량은 2019년보다 20% 감소했다. 



또 2020년 미국산 석탄 수출은 2019년보다 26% 줄었다. COVID-19 대유행은 전 세계의 석탄 수요를 둔화시켰으며, 일부 미국 탄광은 근로자들 사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장기간 공회전하기도 했다. 석탄 수출은 2020년 4월부터 미국과 세계 각국이 팬더믹에 대응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1970년 제정된 청정 공기법은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소의 유황 배출을 제한하고 있다. 석탄발전소가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다른 석탄 종류보다 황 함량이 낮은 아연탄(subbituous colon)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석유 부족과 그에 따른 1970년대의 높은 유가로 석탄을 더욱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만들었다. 미국 최대 석탄 생산 광산 중 하나인 블랙 썬더는 1977년 와이오밍에서 문을 열었으며 오늘날 파우더 강 분지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체 석탄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와이오밍 주에서는 2020년 미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41%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9년에 비해 21%나 감소한 상태다. 
두번째 석탄 생산량을 자랑하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2020년 와이오밍 주(州)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해 2019년 대비 28% 감소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제철소의 주요 연료인 코크스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야금 석탄의 주요 생산지이다. 미국 야금 석탄 수출은 2020년에 20% 감소했다. 오클라호마와 테네시에서 2020년 1/4분기 이후 석탄 생산이 중단되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석탄 레일 화물을 이용해 주간 단위로 석탄 생산량을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2021년에 주간 석탄 철도 화물의 적재량은 2020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석탄 철도 화물의 적재량은 2020년에 비해 9.5%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국은 이러한 생산 증가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에너지정보국은 단기 에너지 전망(SEO)에서 2021년 미국 석탄 생산량이 전기 사용 증가에 따라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석탄 수출은 유럽과 아시아의 증기 석탄 수요 증가에 따라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48696&src

2020년 미국 에너지 사용현황: 화석 79%, 비화석 21%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 연료가 2020년 미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79%를 차지했다. 2020년 미국 에너지 소비의 약 21%는 재생 에너지 및 핵과 같은 비화석 연료 공급원에서 발생했다. 이는 19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미에너지정보국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1776년 독립선언 이후 현재까지의 에너지 사용량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동안, COVID-19 대유행과 기타 경제적 요인에 대한 대응은 미국의 에너지 사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지난해 미국의 에너지 소비 감소량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러한 감소의 거의 대부분은 화석 연료, 특히 수송에 사용되는 석유와 전기 발전에 사용되는 석탄의 소비 감소에서 비롯되었다. 2020년 미국의 화석연료 에너지 소비량은 73 쿼드(quads)로 199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비화석 연료원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은 2019년 11.4 쿼드에서 2020년 11.6 쿼드로 소폭 증가했다. 풍력 및 태양 에너지를 포함하여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재생 에너지 소비의 증가는 운송 부문의 바이오 연료 소비 감소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 미국의 2020년 핵에너지 소비량은 8.2 쿼드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는 1950년 석탄을 능가한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에너지원이다. 미국의 석유 소비량은 2005년 정점을 밑돌았고 2020년에는 총 32.2 쿼드였다. 미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2020년 31.5 쿼드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석탄 소비량은 2020년 9.2 쿼드로 1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석탄 소비는 2005년 정점 이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전력 부문의 사용 감소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처: 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48576

OPEC, 하루 120만배럴 감산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0일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9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하루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120만 배럴은 전체 생산량의 4.5%에 해당된다. 이로인해 유가가 9%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감산에 반대한 인도네시아는 OPEC 회원국에서 제외돼 OPEC는 전체 13개 회원국이 됐다. 

OPEC의 감산합의를 이끌어 내는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를 상장할 경우, 가치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었고 이를위해 석유감산을 통한 유가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감산합의에도 불구하고 감산에 대한 구속력이 없어 이행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년동안 100회의 회의를 통해 생산목표를 정했지만 그대로 지켜진 것은 2~3회에 불과하다.   

이번 감산합의로 특수를 누리게 된 것은 미국의 쉐일석유산업인 것으로 진단됐다. 그동안 저유가로 인한 채산성문제로 생산을 못하던 미국의 쉐일정유업계들은 감산합의가 정식으로 시작되는 내년 1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석유순수입국인 자국의 상황을 감안해 싼값으로 석유를 수입할려는 정책으로 인해 이번 감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번 감산합의로 인해 유가가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지는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감산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는 점, 겨울에 시추기계를 멈출 경우 재가동이 힘들다는 점 등 상대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기가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OPEC는 13개 나라 중 6개가 중동에 5개 나라가 아프리카에 소재해 있으며 중동지역이 전체 원유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중동지역 OPEC 회원국은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를 비롯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다.